에어아시아 엑스, 2017년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2,988억 원, 전년 대비 14% 상승, 분기 수송승객 수 23% 상승, 150만 명 기록
세팡, 12월 21일 2017 -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 그룹의 3분기 매출액은 11억 2400만 링깃(약 2,988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9억 8200만 링깃(약 2,612억 원)보다 약 14% 상승한 수치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항공사의 수송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수송승객 수와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res, ASK) 면에서도 각각 23%와 18%씩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3분기 총 수송승객 수는 150만 명이다.
에어아시아 그룹(에어아시아 엑스 및 계열사 제외)도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 상승한 24억 5000만 링깃(약 6,5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3분기 수송승객 수는 12% 상승한 989만 명으로, 평균 탑승률은 전년 대비 1%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상대적인 비수기 시즌과 유가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라며 “경쟁 심화로 많은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에어아시아는 LCC 모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합리적인 항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LCC의 정체성을 유지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편, 에어아시아는 지난 10일 ‘2017 월드 트래블 어워즈 그랜드 파이널’에서 5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 상’을 수상했다.